-
[j Focus] 연극 연출 50년, 100번째 작품 내놓은 김정옥
원로 연출가 김정옥(79)씨. 1961년 이화여대 대강당에 올린 ‘리시스트라다’란 연극으로 무대와 연을 맺었다. 올해가 정확히 데뷔 50년째다. 하나 더 있다. 24일 서울 대학로
-
[분수대] 중년의 뇌는 성능이 최고 … ‘이틀 전 일기’를 써서 기억력 약화만 막으세요
[일러스트=김회룡 기자] 2007년 97세를 일기로 타계한 금아(琴兒) 피천득 선생은 생전에 쓴 수필에서 “어느 나이든 살 만하다”고 결론 내렸다. 한·일 강제합병의 해에 태어나
-
인간 시력 100억 배인 허블망원경 반사경의 재료
“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의 청신한 얼굴이다.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…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…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참
-
이해인 수녀가 말하는 ‘박완서’
이해인 수녀가 23일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마련된 박완서 작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. [김도훈 인턴기자] 지난해 봄이었다. 22일 타계한 박완서씨가 이해인(66) 수녀
-
[정진홍의 소프트파워] 피천득이 그리운 까닭
# “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. …그러나 …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.” 금아(琴兒) 피천득(皮千得·1910~2007)의 수필집 『인
-
‘낭독의 발견’이 사랑한 기형도 시인
KBS 1TV ‘낭독의 발견’이 300회를 맞았다. 2003년 11월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휴식이 되고자 출발한 프로그램이다. 27일 밤 1시에 방송될 300회 특집엔 시인 도종환
-
[브리핑] 피천득 사진 무단게재 출판사 벌금형
금아(琴兒) 피천득(1910~2007) 선생의 수필집을 낸 출판사가 피 선생의 사진을 함부로 썼다가 벌금을 내게 됐다.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단독 유창훈 판사는 수필집을 출간하
-
[법정 스님 입적] “자기 글대로 살다가 가신 분”
범우사 윤형두(75) 대표는 법정 스님을 대중에게 알린 출판인이다. 1976년 법정 스님의 밀리언셀러 『무소유』를 냈다. 독자들의 수요가 폭증하며 『무소유』는 현재 품절된 상황.
-
[중앙SUNDAY 2008년 10월 26일자] 부드러운 말로 마음을 찌르는 큰스님
이명박 대통령, 정동영 전 민주당 대선 후보, 가수 비, 영화배우 손창민, 뮤지컬 배우 최정원…. 이들을 연결하는 고리가 있다. 바로 법정 스님이다. 이들은 『무소유』 『산에는 꽃
-
스포츠카를 탄 듯, 자유롭고 거침없는 브람스 소나타
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, 이츠하크 펄먼, 아르튀르 그뤼미오. 이 전설적인 세 연주자는 모두 브람스의 소타나 전곡 녹음을 남겼다. 브람스가 46세부터 10년 동안 작곡한 세 곡의 소
-
"40세에 만난 독서회, 내 인생이 달라졌어요"
서대문도서관 39글사랑 독서회39 회원 8명이 24일 서울 서소문 중앙일보 본사 앞 잔디밭에 모였다. 왼쪽부터 김인희, 금화성, 조은순(시인·창립 멤버), 송방옥, 한난희(창립
-
[EDITOR’S LETTER]밋줄긋기
중학생인 큰 딸아이 방에 들어갔다가 침대에서 책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. 고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집 『인연』이었습니다. 문득 ‘아사코’가 생각나 한번 펼쳐 봤죠. 그런데 눈에 띈
-
[삶의 향기] 금아 피천득 선생님
‘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.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.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’.(피천득의 ‘오월’) 저는 지금 오월 속에서 숨쉬고 있지만, 피
-
[뉴스 클립] 2009 시사 총정리 ⑤ (4월 4~18일)
대형서점에 가보면 취업 준비생을 위한 시사상식 책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. 별다른 벌이가 없는 준비생들에게 달마다 나오는 상식 책은 은근한 부담입니다. 게다가 ‘다이내믹 코리아’
-
‘피천득 외손자’ 스테판 재키브 서울 공연
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. 수필가이자 영문학자로 이름난 고(故) 피천득 선생(벽에 걸린 사진)의 외손자이자 유명한 물리학자 로먼 재키브(MIT 공대 교수)의 아들이다. [사진작
-
[정진홍의 소프트 파워] “얼굴들이 돌아오게 하소서”
# “바라볼 얼굴, 존중할 얼굴, 어루만질 얼굴들이 있기에 우리 세계도 존재한다.” 이탈리아의 신학자 이탈로 만치니가 자신의 유언과도 같은 마지막 저서 『얼굴들이 돌아오게 하소서』
-
[분수대] 곰 인형
그가 육신을 땅에 묻고 하늘나라로 가신 지도 벌써 1주일이 흘렀습니다. 하지만 제가 마지막으로 뵌 것은, 그러니까 6개월 전 그분이 병원에 입원하러 집을 나섰을 때였나 봅니다.
-
부드러운 말로 마음을 찌르는 큰스님
이명박 대통령, 정동영 전 민주당 대선 후보, 가수 비, 영화배우 손창민, 뮤지컬 배우 최정원…. 이들을 연결하는 고리가 있다. 바로 법정 스님이다. 이들은 『무소유』 『산에는 꽃
-
국가 귀속‘피천득 부친 땅’ 재판서 이겨 돌려받게 돼
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3부는 고(故) 피천득 선생이 “한국전쟁 때 토지정리문서 소실로 국가에 귀속된 땅을 돌려달라”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.
-
문화동네 사람들
디토용재 오닐·임동혁씨 등 9개 도시 순회공연실내악 프로젝트 ‘디토(Ditto)’는 세계로 뻗어 가는 한국 출신 젊은 음악도의 오늘을 집약한 이름이다.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, 피
-
피천득 선생 추모시비 제막식
25일 열린 피천득 1주기 추모식에서 심명호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제자와 지인들이 시비를 제막하고 있다. [샘터사 제공]금아(琴兒)의 시비는 그리 크지 않았다. 가로 120cm
-
“엄마를 보낸 자리에 시가 쏟아져”
삶이 힘들고 하루가 버거울 때, 우리에겐 늘 이해인(62·사진) 수녀의 말씀이 있었다. 어린 아기 젖 보채듯이, 우리는 넘어졌을 때마다 그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. 지난해 4월 미
-
올해 스러진 국내 ‘별’ 그들 발자취, 역사가 되다
올 한해도 우리 사회를 이끌었던 수많은 인물들이 삶을 마감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. 격변의 현대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2007년 우리 곁을 떠난 ‘별’들의 삶과 추억을 되돌
-
[문화노트] 악플러의 분탕질 … 그래도 금아는 웃고 있을 것
금아(琴兒) 피천득(1910~2007) 선생이 별세한 지난달 25일 자정 녘. 인터넷 포털사이트마다 '후장대'란 단어가 인기 검색어 순위에 등장했다. 금아가 중국 후장대 출신이란